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스킨타워 내에 있는 창업지원센터 내부 모습. 사진=성남시

판교 벤쳐밸리 등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춘 경기도 성남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창업보육센터 경영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해 창업 관련 기업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남시는 29일 중기부 지정 249개 창업보육센터 대상 평가에서 성남창업센터가 91.5점을 획득해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성남창업센터(정글ON)는 성남시가 2017년 전국 최초로 기초 지자체 주도로 설립한 창업보육 공간으로, 현재 총 7개 센터를 두고 있다. 이 중 킨스타워와 판교2밸리 창업지원주택 내 2개 센터(40개 보육실)는 2021년 7월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창업보육센터로 선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성남시는 중기부 지정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총 86개의 입주 창업기업을 지원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43개 입주기업이 103건의 지식재산권을 창출하고, 174명의 고용 창출과 9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성남산업진흥원을 통해 창업 공간 제공은 물론, 기술창업기업 보증지원, 민간 투자 연계사업 등 자금 지원을 통해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우수 등급 획득은 성남시가 구축해 온 창업 생태계와 지원정책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성남시의 한 스타트업 대표는 “성남시는 판교를 비롯해 미래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시에서의 지원 역시 다른 지자체에 비해 다양한 편이어서 창업에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이러한 분위기가 장기적으로 이어지면서 우리나라 창업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