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사. 용인시가 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한 시의회 조례가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가칭)FC용인 프로축구단 창단을 눈앞에 두게 됐다. 사진=용인시
2026년초 K리그2 진출을 목표로 (가칭)용인FC 창단을 준비해 온 용인특례시가 시민프로축구단 창단과 운영을 위한 시의회의 입법절차를 마치고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용인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설립 및 운영·지원 조례’가 지난 11일 시의회 상임위원회인 문화복지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14일 시의회 본회의에서도 가결되면서 본격적으로 프로축구단 구성이 가시화된 것이다.
조례는 ▲시민프로축구단 설립 및 운영지원 ▲재단사업 범위 ▲재원조성 ▲출연금 지원 ▲임원구성·이사회 운영 ▲경기장 우선사용 등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시는 오는 6월 중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프로축구단 가입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들의 염원인 시민프로축구단을 창단하는 데 있어서 기본 틀이 될 조례가 만들어진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회 구성을 비롯, (가칭) 용인FC 설립을 위한 절차도 계속 신속하게 진행해서 시민프로축구단이 내년 K리그2에서 용인의 이름으로 전국 각 경기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조만간 시민프로축구 창단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창단 준비 작업에 계속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용인시의 한 시민은 “용인시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특례시로 발전한 만큼, 시민들의 정서를 한 데 모으는 프로축구단 창단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용인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팀이 되길 바라며, 명문 프로축구단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