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가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역 내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주거복지 지원사업이 관련 시민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안양시와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가 추진한 ‘뚝딱뚝딱 집수리 사업’이 완료돼, 양 기관 관계자들이 6일 동안구 비산동의 한 가구를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조은호 안양시 도시주택국장, 지재기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장, 전상표 백우현진복지재단 회장, 정문숙 케이비씨 대표, 유정석·박웅·김현주·박세훈 지역위원장 및 협회 회원사 관계자들이 해당 가구를 방문해 함께 개선 사항을 살폈다.
‘뚝딱뚝딱 집수리 사업’은 주거취약계층의 열악한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안양시와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는 2023년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2023년에는 5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11월 15일부터 29일가지는 지원 대상을 22가구로 늘려 보수 작업을 완료했다.
시는 저소득층 어르신, 장애인 등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가구를 발굴해 추천했고, 협회는 현장 점검을 통해 도배·장판·싱크대 교체, 욕실 문 및 안전바 설치 등 맞춤형 집수리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법인 백우현진복지재단과 협회 회원사들의 지정 기탁을 통해 추진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하고 쾌적한 보금자리를 선물해 주신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 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양시의 한 취약계층 시민은 “집이 오래되고 허술하다보니 손볼 곳이 너무 많은데 안양시에서 주관이 돼서 지원을 해주니 큰 힘이 되고 생활안전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주거취약계층이 많이 있지만 잘 몰라서 신청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홍보를 확대해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