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가 안양시 거주 다문화 및 한부모 가족의 지속성장 역량강화를 위해 대림대학교와 연계해 ESG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15 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총 12회에 걸쳐 진행됐다. 사진은 교육 프로그램의 한 장면. 사진=안양시

경기도 안양시가 안양시 거주 다문화 및 한부모 가족들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지속성장할 수 있는 가족경쟁력을 갖도록 하는 ESG 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양시 가족센터는 지난 17일 다문화가족 및 한부모가족 등 15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 ESG 역량 강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림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혁신지원사업과 연계해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총 12회에 걸쳐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방법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과 체험을 통해 참여자들이 실생활에서 ESG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안양시 가족센터 지혜나눔방과 만안평생학습센터 등에서 열렸으며, 하천을 살리는 EM 흙공 만들기 등 환경 보호 활동과 과학적 원리를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홍보체험관 방문을 통해 미래 교통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안전도로 체험,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시승 등 안양시의 스마트 안전도시 환경을 체험할 기회도 제공됐다.

오연주 안양시 가족센터장은 “다문화·한부모가족이 지속 가능한 발전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지구 환경을 지키는 데 일조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림대학교는 다문화 및 한부모 가족을 위한 혁신지원사업과 HiVE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 기회와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와 협력해 가족 친화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하 다문화 가족은 “다문화 가정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에 많은 한계점을 끼고 있는 상황인데, 안양시에서 좋은 체험 기회를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좀 더 많은 다문화 및 한부모 가족들이 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