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품(性品)이나 인품(人品)은 사람의 됨됨이란 의미다. 여기서 겹치는 단어가 품(品)이다. 품이란 사람의 입을 뜨하는 구(口)가 세 개 쌓인 모습이다. 말이 쌓이고 쌓이면 그게 성품이나 인품을 이룬다는 의미이다. 말은 사람의 향기인 만큼, 말이 거친 사람에게서는 악취가 풍긴다.
<혼불>의 작가 최명희 선생. 과거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최명희 문학관을 들른 적이 있다. 잠시나마 탁월한 감성과 뛰어난 문장력으로 이름 높은 최명희의 작품세계와 삶을 들여다보는 참으로 좋은 시간이었다. (김용주 전북상록자원봉사단장님의 구수하고 멋진 작품 해설이 고마웠다.)
작가의 주옥같은 글귀에서 “글(말)은 그 사람이다. 글에서 그의 체온이 묻어난다. 언어는 정신의 지문(指紋). 나의 넋이 찍히는 그 무늬를 어찌 함부로 할 수 있겠는가.”는 부분이 가장 가슴에 와 닿았다.
작가는 10년 가까이 국어교사를 지냈다. 제자인 이혜순(서양화가)씨가 전한 최명희 선생님의 가르침도 잊고 있던 세상의 진실을 일깨워졌다. "너희들은 어머니가 될 사람들이니까 우리말을 바르고 아름답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태어나 처음 듣는 언어는 어머니의 말이니만큼 우리 모국어의 아름다움을 바르게 가르쳐 줄 소중한 사명이 너희들에게 있다."
사람들은 욕설과 비속어를 남발하는 사람에게 "그 사람은 입에 걸레를 물고 사나 봐"라고 말한다. 세상과 사회를 오염시키는 말의 악취, 그걸 남발하는 정치인들이 수 없이 많은 데 대표적인 인물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그에 대한 비호감이 대단히 높기도 하고... 사람의 모습은 과거의 언행을 보면 안다고 하는데, 다음 말들은 어떻게 생각시는 지...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은? (호남은 언어을 소중히 여기신 최명희 작가가 태어나고 사신 곳이다)
일부 얄팍한 언론과 근시안인 사람들이 우클릭하는 이재명을 보고 '우(右)재명'이라고 부르는데, 그의 과거 언행을 보면서 제발 판단하시라. '속지 말자 공산당'이라는 옛날 구호에 빗대어 '속지 말자 이재명, 다시 보자 민주당'이 진실 아닐까?
<이재명의 언어들>
"썩어 빠진 공직자들이 나랏돈 훔치고 국민을 지배하는 나라. 언젠가 한 번은 꼭 대청소를 해야합니다." (2015년 4월 10일, 본인의 트위터에서 ... 본인 등 가족은 세금 카드를 펑펑 쓰시고)
“머슴 뽑는데 여러 기준이 있지만 이런 인간들은 절대로 머슴으로 뽑으면 안됩니다.
제가 머슴이 아니라 주인이라 착각하는 인간, 주인 때리고 무시하는 인간, 맡긴 권한과 돈을 주인이 아닌 제놈들을 위해 쓰는 인간, 주인에게 거짓말 하는 인간, 특히 이중에 국민에 상습적으로 거짓말하는 머슴은 절대 머슴으로 뽑으면 안됩니다.” (2016년 4월 4일, 본인의 페이스북에서... 상습 거짓말은 이재명 대표의 특기 아닌가요. "존경하니까 진짜 존경한 줄 알더라"는 유명한 멘트가 있지요)
"시장이 직권을 이용해 관내업체에서 수억 아니 수천만원이라도 갈취했다면 그날로 구속되어 마땅한데” (2016년 11월 10일, 페이스북에서 ... 대장동, 백현동 비리는? 세금 카드로 일본제 세수용품 사고 펑펑 쓴 일은?
"나쁜 짓 하면 혼나고 죄 지으면 벌받는 게 당연.. 정치보복이라며 죄 짓고도 책임 안 지려는 얕은 수법 이젠 안 통합니다.” (2017년 7월 27일 트위터 X ... 왜 벌을 안 받으려고 안달을 할까요?)
“도둑퇴치 싫어하는 건 도둑 패거리들과 그 가족들 뿐입니다.” (2018년 1월 6일 X ... 본인 가족 얘기를)
“친일 청산을 못하고 친일 세력들이 미점령군과 합작해서 지배체제를 그대로 유지했다” (2021년 7월 19일, 경상북도 안동시 이육사 기념관에서 ...그런데 지금 와서 미 점령군과 친해지려고 하나?)
“공직자는 털어도 먼지가 안 나도록 준비해야 됩니다.” (2021년 7월 2일, 비대면 기자간담회 중에서 ... 본인은?)
"포퓰리즘으로 비난받은 정책을 많이 성공시켜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그냥 포퓰리즘을 하겠다. 무상교복, 무상급식, 무상 산후조리 등 온갖 정책들이 다 포퓰리즘이라고 공격받았지만 지금은 다들 좋아하고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2021년 8월 10일, 이동형 TV에 출연하여 ... 그런데 지금은 실용주의 하신단다.)
'살기 위해서 청렴할 수 밖에 없었다.” (2021년 9월 12일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에서 .. 허얼)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 (2021년 12월 7일, 서울대학교 금융경제세미나 초청 강연에... )
"방탄 이런 것은 정말 말이 안 되는 소리입니다. 저는 언제나 말씀드렸지만 부정부패 저지르고 대장동 개발업자 도와주고 뇌물 받은 국민의힘 정치인 같은 분들이 방탄, 불체포 특권이 필요하지. 저처럼 십수 년 보수 정권으로부터 탈탈 먼지 털듯이 털려도 아무 문제가 없는 깨끗하게 살아온 사람이 왜 방탄이 필요하겠습니까? 저는 불체포특권 완화, 폐지에 제가 동의하고 주장했던 사람입니다.” (2022년 5월 22일 채널A와의 대담 중(2분 13초부터)...그러면서 재판은 왜 피하시나? 실제로 검찰에 의해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을 때, 불체포특권을 포기하지 않아 국회에서 이재명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루어졌다.)
"선대들, 우리 북한의 김정일, 또 김일성 주석의 노력들이 폄훼되지 않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 (2024년 1월 19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 이래놓고 친북이 아니라고?)
왜 중국을 집적거려요? 그냥 셰셰, 대만에도 셰셰.” (2024년 3월 22일, 당진 총선 지원유세에서 ... 중국 앞에서 굽신 거려놓고 이젠 미국이 동맹이라고 하니...)
코라시아, 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