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3회에 걸친 '찾아가는 시장실'을 통해 시민의 소리를 경청한 김성제 시장이 2025년 시정설명회를 각 동을 찾아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의 순회 시정설명회를 열기로 해 시민들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사진은 김 시장이 지난해 10월 진행된 '찾아가는 시장실'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장면. 사진=의왕시

‘찾아가는 시장실’ 운영 등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들으면서 시민들의 소리를 행정에 반영하는 것으로 유명한 경기도 의왕시 김성제 시장이 2025년 시정설명회를 각 동을 순회하면서 ‘찾아가는 시정설명회’ 형식으로 할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의왕시는 을사년 새해를 맞아 오는 2월 10일과 11일, 13일 3일간 6개 동을 순회하며 ‘2025 새해 시정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김성제 시장이 직접 주관하는 이 시정설명회는 10일 부곡동을 시작으로 하루에 두 개 동을 방문하며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을 직접 설명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지역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상세한 답변을 제공하고,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적극 수렴해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설명회 일정은 △10일 부곡동(오전 10시 30분), 고천동(오후 3시) △11일 오전동(오전 10시 30분), 내손1동(오후 3시) △13일 내손2동(오전 10시 30분), 청계동(오후 3시) 순으로 진행된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시정설명회는 단순히 시정 정보를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소중한 의견을 듣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참석해 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해 총 33회에 걸쳐 의왕시 내의 각 동을 돌면서 동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시정을 설명하는 ‘찾아가는 시장실’ 행사를 할 정도로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찾아가는 시장실 마지막은 11월 13일 고천동 주민센터 자원봉사센터 교육장에서 33번째 찾아가는 시장실로 자원봉사자들과의 소통의 장을 가진 바 있었다.

의왕시의 한 시민은 “김 시장의 찾아가는 시장실 운영에 이어 이번에 비슷한 성격의 순회 시정설명회를 추진하는 것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식의 실용적이고 겸손한 자세를 확인하는 듯해 김 시장의 행정에 믿음이 간다”면서 “올 한해는 국내외 정치 경제적인 측면에서 변화가 많아 김 시장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이고 김 시장의 역량 발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