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도시공사가 지난 2일 시무식에서 반부패·청렴 주제 표어를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선물 안주고 안받기 문화 정착을 확립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도덕경영에 들어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다가온 설 명절 관련 지난 13일부터 2월 9일까지 한 달간 ‘선불 안주고 안받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공사는 이를 위해 사전교육, 홍보, 선물 반송센터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사전교육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갑질, 공익신고자 보호법 등과 관련된 내용을 다룬다.
공사는 또한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청탁금지법 관련 배너를 게시하고,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 포스터를 전 사업장에 배포하여 대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선물 수수 관행 근절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선물 반송센터를 운영해 반송 가능한 선물은 발신자에게 반송하고, 반송이 불가능한 물품은 공사 사회공헌단에 일괄 기부할 예정이다.
노성화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운동을 통해 설 명절 기간 발생할 수 있는 행동강령 위반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지역 사회에 모범이 되는 청렴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왕도시공사는 지난 2일 시무식 행사에서 지난 2024년 반부패·청렴 표어 공모 결과를 발표하고 우수 표어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대상에 선정된 표어는 ‘청렴은 신뢰의 시작, 청탁은 신뢰의 끝’이, 최우수상은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 청렴하고 투명하게!’가, 우수상은 ‘청렴은 모두를 이롭게 부패는 모두를 해롭게’가 선정됐는데, 이들 표어들은 현재 여러 경로를 통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