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4일 RE100 실천을 위해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사진은 양 단체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주요 경제정책 방향 중 하나인 기후경제 추진을 위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관련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 기후경제 확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재단 회의실에서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고 밝혔다.

협약을 맺은 양 기관은 향후 ▲재생에너지 부지 발굴 및 태양광 발전소 설치 ▲도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생산 모델 구축 ▲기회소득 제공 및 재생에너지 재투자 ▲에너지 이용 및 사후관리 역량 강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경기도 내 공공기관 및 지역사회의 탄소중립 실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현재 시흥시가족센터, 안양시가족센터 등의 유휴부지를 발굴해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를 추진 중이다. 또한, 향후 재단 이전 예정지인 이천시 부지에도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고, 경기도 공공기관 RE100 달성을 실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여성가족재단과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기도 내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공공기관 RE100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지속 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안양시의 한 시민은 “우리나라의 경우 평균기온이 다른 나라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하고 있을 만큼 온실가스 관리가 절실한 상황이어서 김동연 지사가 강조하고 있는 기후경제 실천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면서 “지난해 11월 폭설 등 기상 이상 현상 등만 봐도 심각한 기후위기에 처한 만큼 우선 공공기관들부터 적극적으로 RE100 실천에 나서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