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출산율과 경제성장률 모두 전국 1위 등극

-2023년 실질경제성장률 4.8%로 전국 광역시도 중 1위, 전국 평균은 1.4%
-전국 총 생산액 2404조원 중 수도권이 1258조원으로 전체의 52.3% 차지

김한식 기자 승인 2024.12.20 17:07 의견 0
인천광역시 검단신도시 전경. 인천이 2024년 출산율 전국 1위에 이어 2023년 지역총생산지수인 실질경제성장률에서 4.8%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국의 총생산량은 2404조원인데 그 중 52.3%인 1258조원이 수도권이었고, 인천은 117조 원으로 서울 이외의 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인천도시공사

20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2023년 평균 경제성장률은 실질성장률 기준으로 1.4%인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인천광역시의 경제성장률이 4.8%로 전국 1위에 올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시는 2022년에도 6.8% 성장해 전국 1위를 기록해 2년 연속 전국 1위의 영예를 안게 됐다.

지역별 경제성장률은 인천에 이어 대전 3.6%, 울산과 경북 3.2% 순으로 높았고, 충북(-0.4%), 전북(-0.2%) 등은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2023년 전국 총 생산액은 명목 기준으로 2404조원으로 전년 대비 77조원(3.3%) 늘었는데, 이 중 서울, 경기, 인천 등이 1258조원으로 전체에서 52.3%를 차지했다. 서울이 548조원, 경기도가 594조원, 인천이 117조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지역 총생산액에 있어서 전국 평균은 4649만원인데, 서울 5825만원, 경기 4307만원, 인천 3884만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생산기여도가 높은 업종을 보면, 서울은 보건사회복지업 5.7%, 운수업 8.4%였고, 경기도는 운수업 10.6%, 제조업 1.5%, 인천은 운수업 33.6%, 제조업 5.7%였다.

수도권 전체적으로 운수업과 제조업이 경제를 이끄는 주요 산업으로서 생산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질경제성장률 2년 연속 1위의 영예를 안은 인천의 경우 지역총생산은 2021년 104조원으로 처음 100조원을 돌파한 이후 2022년 113조원, 2023년 117조원(잠정)을 기록해 특광역시 중에서 서울에 이어 경제규모 2위 도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역총소득(명목) 전국 총액은 2446조원이었는데, 서울이 620조원, 경기도가 660조원, 인천이 124조원으로 수도권 합계는 1404조원으로 전국 총액의 57.4%를 차지했다.

특히 2023년 인천의 지역총소득(GRI)은 124조 원(전국의 5.1%)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으며, 1인당 개인소득 또한 매년 꾸준히 증가하여 2466만 원을 기록했다.

2023년 소비는 민간 및 정부소비가 늘어나면서 전국 평균은 1.6% 늘었고, 서울은 0.4%, 인천은 0.7%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으나, 경기도는 2.3% 늘어나 전국 평균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2023년 성장률 1위를 차지한 인천시의 주민등록인구는 2024년 11월 기준 약 302만명으로 2020년 294만 명, 2021년 295만 명, 2022년 297만 명, 2023년 300만 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출산율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 경제성장률도 전국 1위를 기록해 발전 속도가 가장 빠른 역동적인 도시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

전국 1위의 출산율과 성장률을 기록한 인천광역시의 유정복 시장은 “이번 117조 원의 경제규모 달성과 경제성장률 전국 1위라는 큰 성과를 이룬 것은 300만 인천 시민과 지역 기업들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인천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텐(TOP10) 시티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서도 소감을 밝혔다. 유 시장은 개인 SNS에 “인천 경제성장률 대한민국에서 1위!! 대한민국 제2 경제도시 인천의 위상이 또 다시 입증되었습니다.

오늘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인천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4.8%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1.4%)의 3배 이상 웃도는 놀라운 성과입니다.

지역내총생산(GRDP)도 2021년 100조원을 넘어선 이후 2022년 113조원, 2023년 117조원(잠정)을 기록하며 서울에 이어 경제규모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경제성장이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자영업의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출생아 증가율도 8.3%로 전국 평균 0.7%와 비교할 때 압도적 1위 인데요, 인천시는 경제 성장과 함께 희망찬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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