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 “유정복號 정책에 관심있다” 70.3%

-인천시민 1000명 대상 인천시 주요 현안사업 등 시민인식 조사 실시 결과 발표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과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추진’에 높은 만족

김한식 기자 승인 2024.12.19 09:36 의견 0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가 지난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19세 이상의 인천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인천시 정책 관련 인지도 및 만족도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시정 전반에 대해서는 시민 55.4%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특히 70.3%는 시정에 관심이 있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사진=인천시

그동안 인천시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저출산 극복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쳐온 유정복호 인천시 행정에 대한 시민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들에 대해 시민들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시정에 대한 홍보가 잘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인천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시정·소통분야 시민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2024년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1차 조사,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2차 조사로 나누어 진행된 결과다.

주요 내용은 ▲전반적인 시정 운영 평가 ▲소통 분야 주요 사업 ▲‘아이(i) 플러스 1억드림’▲‘아이(i) 플러스 집드림’▲ ‘아이(i)-패스’▲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행사에 대한 시민 인식 조사였다.

조사 결과, 인천시의 전반적인 시정 운영에 대해 시민 절반 이상(55.4%)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관심도는 70.3%로 나타났다. 시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23.0%)’과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추진(21.0%)’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인천시의 주요 정책 중에서 ‘아이(i)-패스’사업이 36.3%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어 ‘지하철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32.7%)’, ‘인천발 한국고속철도(KTX) 개통 추진(25.8%)’, ‘아이(i) 플러스 1억드림(19.9%)’, ‘아이(i) 플러스 집드림(16.4%)’ 순으로 교통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소통 분야 주요 사업에 대한 인지도와 필요성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애인토론회’의 인지도는 73.0%, 필요성은 76.0%로 조사됐으며, ‘숙의시민단’은 인지도 72.8%, 필요성 76.7%, ‘다수민원 소통의 날’은 인지도 70.7%, 필요성 82.1%로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 열린시장실’의 인지도는 63.7%였으며, 필요성에 대해서는 83.5%의 높은 공감대를 보였다.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사업에 대한 인지도는 48.0%로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긍정적인 수치로 평가됐다. 시민의 83.0%는 해당 사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68.7%는 저출생 문제 해결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답했다.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사업에 대한 인지도는 38.0%로 다소 낮았지만, 세부 사업인 ‘천원주택’과 ‘1.0 대출’에 대한 필요성은 85% 이상으로 나타났다..

‘아이(i)-패스’ 사업의 경우, 시민 61.4%가 정책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이용자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94.1%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이용 의향률도 83.4%에 달했다.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에 대한 인지도는 60.4%로 조사됐으며, 행사 방문자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89.5%로 매우 높았다. 특히 만족 사항으로는 ‘경축음악회(30.5%)’와 ‘특별사진전(29.3%)’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시민 73.2%는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에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문 리서치 업체인 글로벌알앤씨(주)에 의뢰해 인천시 10개 군·구에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전화면접(CATI)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양순호 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정책들을 꼼꼼히 살펴 추진하겠다”며 “온라인 열린시장실 등 소통 창구에 대한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더욱 시민 중심의 열린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인천시의 한 시민은 “인천시가 펼치는 정책이 엄청 많은데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인식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난 것을 보고 놀랐다”면서 “정책 내용을 모르면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시민이 이용할 수 없는 만큼, 다양한 정책 홍보 방법을 통해 인지도를 더욱 높이게 된다면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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