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제18대 시도지사 협의회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

-국회의원 3선, 장관 2회, 광역단체장 2회 및 9대 시도지사 협의회 회장 경력
-유 시장 “정부의 상황과 별개로 지역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에 진력을 다할 것”

김한식 기자 승인 2024.12.17 17:33 | 최종 수정 2024.12.18 08:40 의견 0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 18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사진은 한 방송국에 출연해 인천광역시의 아이(i)드림 지원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는 장면.

인천광역시 유정복 시장이 18대 대한민국시도지사 협의회 회장으로 추대되면서 현재 대통령 탄핵정국이라는 어려운 시국에 시도지사들의 목소리를 중앙정부에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

유정복 시장은 현재 ‘국민의힘 시도지사 협의회’ 초대 회장으로 왕성한 활약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시도지사 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 중 12개 시도로 구성돼, 사실상 시도지사 대부분의 의견을 모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유 시장은 17일 시도지사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0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추대됐다.

유 시장은 민선 6기 시절 제9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국회의원 3선, 장관 2회, 광역단체장 2회를 포함한 ‘멀티 트리플 크라운’ 경력으로 정치와 행정의 균형 잡힌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유 시장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지방정부의 안정적 운영과 국가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 시장은 “지방정부는 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대한민국 성장의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라며 “지금 정국 상황이 매우 엄중하지만, 중앙정부의 상황과는 별개로 지역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에 진력을 다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도지사님들의 의견을 모아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 잘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 시장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것에 대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감과 각오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제18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17개 시도지사로 구성된 협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되어 지난 민선 6기때 협의회장에 이어 두번째 회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과거와 달라진 것은 ‘중앙지방협력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서 대통령이 의장을, 국무총리와 시도지사협의회장이 공동 부의장을 맡게 되어있고, 각부 장관과 각 시도지사가 회원으로 되어 있는 조직체입니다.

그래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고 또한, 엄중한 정국을 감안할 때 그 책임이 무겁기만 합니다.

지방정부가 중심이 되어 국민안전과 민생경제 회복을 이루어 나가도록 하면서 성숙한 지방자치 발전으로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을 위해서도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유 시장의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1957년 인천 출생△1979년 행정고시 합격△1994년 김포군수△2004년 제17대 국회의원(김포시)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김포시)△2010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2012년 제19대 국회의원(김포시)△2013년 행정안전부 장관△2014년 제6대 인천광역시 시장△2015년 제9대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2022년 제8대 인천광역시장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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