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도시공사, 개발사업 전문가 노성화 사장 취임

-취임 첫날 취임식 대신, 의왕시 최대 현안 백운 도시개발 사업지구 현지 현황파악
-“어떠한 난관에도 공사 수익구조를 더욱 튼튼히 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 강조

김한식 기자 승인 2024.11.04 20:44 의견 0
경기도 의왕도시공사는 4일 공석중인 사장에 노성화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을 선임하고, 김성제 시장이 임명장을 수여했다. 노 신임 사장은 취임 첫날 취임식 대신 의왕시의 현안인 백운밸리 공공기여 사업 관련 사업장을 둘러보고 현안을 보고받았다. 사진 오른쪽이 노성화 신임 의왕도시공사 사장, 왼쪽은 김성제 의왕시장. 사진=의왕시

경기도 의왕시의 의왕도시공사가 공석인 사장을 공모한 지 3개월 만에 신임 사장을 맞아 권혁천 사장직무대행 시절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 동력을 갖추게 됐다.

4일 의왕도시공사는 제7대 사장으로 노성화 사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제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노성화 사장은 향후 3년간 의왕도시공사를 이끌게 된다.

의왕도시공사의 사장 공모는 지난 8월 7일 임원추천위원회 명의로 시작했고, 지난 9월 지명된 후 10월 31일 의왕시의회의 청문절차를 거쳐 최종 선임돼 이날 취임했다.

노성화 사장은 1988년 한국토지공사 입사 후 33년간 다양한 보직을 거쳐 청라영종사업본부장,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을 역임하여 주요 토지개발 및 주택건설 사업을 추진해 왔다. 노 사장은 지역개발학 석사 및 도시계획학 박사학위를 받은 도시개발 전문가로로 알려졌다.

노 사장은 지난 의회청문회에서 “전임 사장들의 잦은 교체와 직무대행체제로 인한 조직운영 및 관리의 불안정을 인지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직의 안정화와 정상화를 위한 경영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취임 첫날 취임식 대신 의왕시의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인 백운 도시개발 사업지구 등 현장을 방문해 현황파악에 나섰다.

현재 백운지구는 공공기여사업에 따른 종합병원 및 임대부지 매각 등의 해결과제가 산적해 있는 상태로서 그동안 사업지연으로 인해 주민불편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빠른 사업추진이 시급한 상황이다.

노 사장은 “앞으로 공사의 미래 먹거리 사업인 각종 개발 사업을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적극 추진해 공사 수익구조를 더욱 튼튼히 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체육시설 및 교통레저시설 등의 재무건전성 향상 및 대내외 도시공사 이미지 제고를 위해 수시로 현장을 찾아 문제점을 해결하고 직원들과 소통하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현장 중심 경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성화 사장은 취임식을 대신한 취임사 배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 ▲투명하고 책임있는 윤리경영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환경조성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 ▲신사업 발굴 강화라는 5가지 중점 업무 추진 방향을 제시하고, “변화와 혁신의 주체로서 적극적인 소통과 과감한 실행으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의왕시의 한 시민은 “의왕시가 지난 2년 여 간 사장이 수차례 바뀌면서 사장대행 체제가 이어지다 보니 사업의 연속성이 떨어진 측면이 있어왔다”면서 “신임 사장이 다양한 개발사업 전문가라고 하니 많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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