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장 “지방정부 권한 더욱 확대돼야” 주장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4대 회장인 최대호 안양시장, 2024년 제1차 정기총회 주관
-5대 회장에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참좋은 정책을 펼치는 협의회 만들겠다”

김한식 기자 승인 2024.10.25 18:23 의견 0
최대호 안양시장 겸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4대 회장(오른쪽에서 5번째)이 24일 국회에서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2024 제1차 총회를 주관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5대 회장에는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최 시장 왼쪽)이 추대됐다. 사진=안양시

현재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4대 회장이면서 3선의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정기총회에서 지역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권한을 더 늘려줘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최 시장은 이날 총회에서 “중앙의 권한과 재정을 지방으로 더 많이 이양해 지역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지방정부가 충분한 책임을 갖고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초저출생과 초고령화 현상의 심화로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의 우려 속에 지방분권이 그 어느 때 보다 당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주민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민 주권 강화와 자치 분권이 반드시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출생, 청년 일자리, 일과 가정의 양립 제도 구축, 행정구역 개편 등 모든 지자체가 고민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정책을 발굴하고 좋은 해결 사례가 있으면 적극 공유하자”고 청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3년 세입·세출 결산 ▲2024년 사업추진 내역 및 4분기 사업추진 계획 ▲2025년 사업계획과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안건 심의를 진행했으며, 제5대 신임 협의회장으로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을 추대했다.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는 국내외 지방행정 모범사례 공유와 자치분권 실현을 목표로 지난 2018년 출범했으며, 현재 전국의 58개 시군이 가입돼있는데 4년 전만해도 가입 시군은 115곳이었다가 근래 상당히 줄어든 상태다.

한편 이날 5대 회장에 취임한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역의 요구에 대해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려면 무엇보다 여럿의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지방정부 발전이 곧 대한민국 발전이라는 일념으로 ‘참좋은’ 정책을 펼치는 협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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