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대규모 체육시설 지하에 건설한다…관문체육공원 지하 개발

-16일, 관문체육공원 제2주차장 지하화 기본구상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부설주차장 부지 활용해 지하 4층 규모의 체육관 건립 검토

김한식 기자 승인 2024.10.22 16:37 의견 0
과천시가 현재의 관문체육공원 지하를 개발해 대규모 체육시설을 지하 4층에 걸쳐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제2의 강남 과천시가 늘어나는 인구 규모에 맞는 체육시설 확보를 위해 지하를 개발해 새로운 부지확보 없이 체육관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나서면서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과천시는 관문체육공원 제2주차장(중앙로 294) 지하에 실내 체육시설과 주차장을 추가 확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관문체육공원의 제2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지하 4층, 대지면적 6233㎡ 규모의 체육관을 건립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6일 ‘관문체육공원 제2주차장 지하화 기본구상 용역’ 중간보고회가 개최됐다.

보고회에서는 체육관의 공간 구성, 주차장 추가 확충, 비용과 수익성 등을 포함한 사업의 기본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이번 용역은 12월까지 진행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로, 주민들이 더 나은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부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특히 관문체육공원의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체육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검토해달라”라고 강조했다.

과천시의 한 시민은 “새로운 체육시설 조성을 위해 별도의 부지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민원과 인허가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언제 이뤄질 지 알수 없는데, 시가 지하화를 추진하게 되면 여러 가지로 사업 추진이 원활해지고 특히 부지 이용 효율이 높아져 주변 주거시설과도 잘 어울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환영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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