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생성형AI로 ‘말로하는 키오스크’ 내놓는다

-22일 ‘경기 생성형 AI 데이터플랫폼 사전 컨설팅 사업’ 완료보고회 개최
-전국 최초 AI활용 청년 지원 챗GPT부터 대화형 키오스크 등 실증결과 보고

김한식 기자 승인 2024.10.22 16:05 의견 0
경기도가 22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R&DB센터에서 '경기 생성형 AI 데이터플랫폼 사전 컨설팅'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보고회를 열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AI(인공지능)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에 앞서, 도민들에게 AI와 가까워 질 수 있고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적용에 들어갔다.

특히 대화, 이야기, 이미지, 동영상, 음악 등 새로운 콘텐츠와 아이디어를 생성할 수 있는 좀 더 진화된 생성형AI를 적용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됨으로써 도민들이 AI시스템을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22일 경기도는 오전 10시 30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R&DB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경기 생성형 AI 데이터플랫폼 사전 컨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하고 결과를 보고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경기도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 진단 및 거버넌스 수립, 데이터 서비스 통합 플랫폼 구축 방안 수립,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 베타테스트 및 PoC 실증 등에 대한 수행결과와 AI를 활용한 행정에 서비스의 발전 방향에 대한 보고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효과적인 데이터 관리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향후 도정 모든 분야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AI활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지속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 사업은 2024년 5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되었으며, 공공 서비스 혁신을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실증(PoC)을 포함한 다양한 성과를 달성했다

실증(PoC) 주요 성과를 기능별로 살펴보면 ‘경기데이터 찾아드림’은 사용자가 궁금한 경기도 공공 데이터를 일상 대화체(자연어)로 물어보면 생성형 AI가 관련 정보를 찾아 설명해주는 서비스다.

‘말로 주문하는 키오스크’는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의 다국어를 지원하며 키오스크가 어려운 어르신,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음성으로 주문하는 키오스크 서비스다.

‘AI 도서 검색 및 추천 로봇’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대화형 로봇으로 방문객에게 도서 검색, 맞춤형 도서추천, 서가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마지막으로 ‘청년 지원정책 추천’은 ‘경기청년포털’에서 지원하고 있는 정책사업 추천 서비스다. 챗 GPT처럼 다양한 키워드 가운데 상황에 맞는 문항을 입력하면 맞춤 정책으로 답변한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이번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AI 시대에 대비한 데이터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수립함으로써 도정 모든 곳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성형 AI 기반 행정 서비스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한 시민은 “경기도가 오래 전부터 AI기반 행정을 추진해온 것으로 아는데, 이번에 생성형AI 시스템을 펼치면서 시민 맞춤형, 특히 4개국어 지원 키오스크나 대화형 로봇을 통한 도서검색 등은 실생활 속에서 AI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도 정책에 대한 것도 한 눈에 알 수 있는 체제가 확립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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