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동학대 예방 위한 ‘긍정양육 코칭’ 도입

-인천아이사랑교육센터, 아동과 부모의 소통 증진 프로그램 운영
-초등학생 자녀와 부모가 함께 긍정양육 코칭…올바른 양육 방법 제시

김한식 기자 승인 2024.10.21 09:45 의견 0
인천광역시가 지난 19일 인천아이사랑교육센터에서 초등학생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와 함께 하는 긍정양육 코칭'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출산장려 책에 집중하는 것과 연계선상에서 초등학생 자녀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시민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 특히 아동의 좋은 성장 환경을 부모와 함께 만들어주기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와 관련 많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21일 인천광역시는 지난 19일 인천아이사랑교육센터에서 초등학생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와 함께하는 긍정양육 코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인천시가 아동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새롭게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열다섯 가정 35명을 대상으로 부모와 자녀 간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올바른 양육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두 번에 걸쳐 전개된 교육 중 1회 차인 지난 19일 교육에서는 자녀의 관심사를 파악하기 위한 키워드 카드 및 질문 카드 활동을 통해 자녀 이해를 돕고, 긍정적인 양육 방법을 제시했다. 26일 열리는 2회차 교육에서는 소통 활동지를 활용해 부모와 자녀 간의 올바른 감정 표현 방법을 실습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2024년 아동학대 예방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 운영을 인천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전환했다. 또한, 아동학대 예방 교육 상설교육장인 인천아이사랑교육센터에서 아동학대 신고의무자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아동학대를 근절하고 아동의 정상적인 성장과정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마련해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인천시는 2023년 아동학대 공공대응체계 운영 지자체 평가에서 시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도 아동학대 예방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부모의 올바른 양육 자세와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서는 다양한 맞춤형 부모 교육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교육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자녀와 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교육으로, 소통과 공감을 기반으로 하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인천시의 한 초등학생 부모는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서 초등학생 때의 위험성이 높은 편인데, 다양한 예방법에 대한 지식 공유과 실습을 통해 많은 정보를 취득하게 됐다”면서 “인천시에서 디테일하고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줘서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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