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물포 개항장 글로벌 브랜드화 본격화

-인천 개항장, 시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명소로 거듭난다
-역사적 가치를 세계로! 인천 개항장 글로벌 명소화 사업 추진

김한식 기자 승인 2024.10.11 10:31 의견 0
인천시 개항장 명소화 주요 내용.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제물포라는 역사적인 브랜드 가치를 되살리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면서 이들 지역이 명소로 거듭나게 되면서 앞으로 관광지로서도 각광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광역시는 올해 안에 개항장 일원을 중심으로 ‘개항장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수립하고, 2025년부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개항장 지역은 근대화와 다국적 문화의 중심지로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으로, 인천시는 이러한 공간들을 스토리텔링과 체험 요소를 결합한 명소화 전략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항만, 철도, 대로 등으로 단절된 관광 루트와 보행환경을 정비해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제물포 브랜드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올해 9월부터 개항장 명소화 사업의 핵심 과제를 도출하고, 인천역에서 개항 광장에 이르는 주요 거점의 보행환경 접근성과 안전성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을 통해 지역 로컬 브랜드 홍보를 활성화하고, 제물포 웨이브 마켓과 같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로컬 크리에이터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개항장 글로벌 브랜딩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개항장은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로컬 콘텐츠가 융합된 글로벌 명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인천의 한 시민은 “수도권의 문호인 인천의 시작은 사실 제물포인데, 오랜 구도시이다 보니 현재는 낙후돼있는데 역사적인 가치가 있고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서 앞으로 개발이 된 이후 많은 관심을 받게 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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