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관 '2025 하반기 고령자복지주택 특화공모사업'에 선정된 GH의 하남교산 A3 조감도. 사진=GH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하반기 고령자복지주택 특화공모사업’에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내 A3블록 통합공공임대주택이 선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고령자 특화주택으로 선정된 대상은 하남교산 A3블록 통합공공임대주택 1100가구가운데 100가구다.
‘고령자복지주택’은 무장애(Barrier-Free) 설계가 적용된 주거 공간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설치하여,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에게 안전한 주거 환경과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GH는 이 ‘고령자복지주택’에 일자리와 문화·여가가 결합된 다양한 공간을 도입한다. 일자리 상담실과 공동작업장을 비롯해 버블세탁소·카페라운지·다목적실 등의 복합 공간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한, A3블록은 고령자만을 위한 전용 단지가 아니라 청년, 신혼부부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조성된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안전하게 머무르며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GH는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세대 간 통합과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이끄는 혁신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한 주민은 “사회적인 취약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고령자들이 점차 늘어가는 상황을 감안해 주택을 고령자 맞춤형으로 만드는 것은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고 고객의 니즈를 수용하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면서 “단절이 되기 쉬운 세대간 격차를 주택 구조와 단지 구조 개선을 통해 극복하는 것은 모든 세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고령자복지주택 특화설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