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이 24일 기흥구에 있는 독정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교통지도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8개월 간 펼친 초등학교 등하교 안전 지도 봉사가 24일 기흥구 독정초등학교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이 시장의 초등학교 등하굣길 지도 봉사는 녹색어머니회와 함께 올해 5월부터 서룡초를 시작으로 구갈초, 남곡초, 남사초 등 학교 8곳에서 안전캠페인을, 교동초, 대청초, 상현초 등 13곳에서 등하굣길 교통지도봉사를 했다.

총 21개 초등학교에서 등하교 교통지도를 하면서 학부모 및 학교 관계자 등 400여 명과도 소중한 대화를 통해 곳곳의 목소리를 청취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이들의 건의사항 61건 가운데 26건을 해결했고, 26건은 중장기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의사항 중 용인시 소관 사항이 아닌 경우는 용인교육지원청, 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해결책을 모색하기도 해 학부모들로부터 고마움을 전달받기도 했다.

이상일 시장은 “취임한 뒤 줄곧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대한민국과 용인의 미래인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학교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일에 계속 주력하겠다”고 했다.

용인시의 한 시민은 “이상일 시장이 용인시의 21개 초등학교 전체를 돌면서 등하굣길 교통지도와 학부모 등 관계 시민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직접 고민하는 것을 보면서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해소시키는 데 정성을 들이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면서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용인시 구석구석의 민원을 들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용인시는 2등급을 받은 것과는 달리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5등급으로 꼴찌를 받은 용인시의회가 용인시의 본을 받을 필요가 절실해보인다”고 지적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