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수지구 성복동 일원에 조성한 미세먼지 차단숲 전경. 사진=용인시
용인특례시가 대기오염 방지를 통해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한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해 시민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용인시는 수지구 성복동 546-1번지 일원에 있는 서수지IC 임시공영주차장과 유휴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국비 3억 5000만원과 도비 1억 5000만원에 시비 2억원을 더하는 등 총 7억원이 들어갔다.
미세먼지 차단숲 규모는 7000㎡(2118평)규모이며 지난해 수지구 죽전동에 조성한 숲에 이어 두 번째 미세먼지 차단숲이다.
시는 숲의 기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왕벚나무 등 수목 26종 2만 6085주와 실유카 등 초화류 12종 2695본을 식재했다.
또, 시민의 편의를 위해 서수지IC 임시공영주차장 녹지 내에는 데크시설을 새롭게 설치해 주차 후 버스정류장(서수지IC 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동선을 단축했고, 인근 유휴지에는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해 도시경관을 개선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시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의 한 시민은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 정도가 심해지면서 호흡기 질환 등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책이 필요한데, 용인시가 미세먼지 차단숲 사업을 이어가면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고, 한편으로는 공원 기능을 갖기도 해 시민들의 휴식공간도 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