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간병SOS, 참여자와의 만남의 자리에서 지원을 받은 환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간병지원 프로그램이 지난 2월 20일 시작를 한 이후 12월 3일 현재로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돼 도내 취약 어르신의 중요한 복지지원 대책으로 인정받게 됐다.

연간 최대 120만원을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 및 질별 등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이상에 입원해 간병서비스를 받은 65세 이상 노인이 대상이다.

환자 본인에게 직접 간병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서,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경기도가 시행하고 있있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화성·남양주·평택·시흥·광주·광명·이천·안성·양평·여주·동두천·가평·연천·과천·의왕 등 15개 시군에서 시행 중이다.

해당 시군에 거주하며 간병이 필요한 65세 이상 저소득층은 병원 입원 후 간병서비스를 이용하고,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경기민원24(gg24.gg.go.kr)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 내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에도 신청서가 비치돼 방문 상담 시 안내받을 수 있다.

의왕시의 한 시민은 “요즘은 나이를 먹어서 병에 걸리면 가족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간병도 병으로 취급할 정도로 됐다”면서 “가족들이 각자의 직장이 있어서 시간을 내기도 어렵지만 금전적인 부담도 큰 상황에서 경기도가 취약 노인을 대상으로 간병비 지원 대책을 시행하고 있어서 매우 든든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