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사진우 주무관이 '2025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자체 개발한 AI 서비스 시스템으로 장려상인 인사혁신처장상을 수상했다. 사진=성남시
경기도 성남시의 한 주무관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다양한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주목을 받는 가운데, 정부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인사혁신처장상을 받는 성과를 내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성남시는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국무조정실이 공동 주관하는 ‘2025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장려상인 ‘인사혁신처장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수상 사례 주제는 ‘인공지능(AI)로 비개발자 코딩이 가능해진 시대, 우리는 코딩해서 칼퇴한다’로, 직원이 자발적으로 추진한 행정효율화 사례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례를 제출한 시청 AI반도체과 사진우 주무관은 타 지자체의 인공지능(AI) 활용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행정안전부 교육을 이수하며 역량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공사·용역 자료 자동화 시스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보도자료 자동작성기 등 여러 행정지원 서비스를 직접 구축했다.
사진우 주무관은 이후에도 전문 교육을 이어가 행정안전부 ‘인공지능(AI) 챔피언 문제해결 종합과정’을 수료하고 ‘인공지능(AI) 챔피언 그린’ 자격을 취득했으며, 현재 2025년 11월에 응시한 상위 단계 ‘블루 과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는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장려해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공직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한 공무원은 “AI시대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행정업무에서도 AI기능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이번 성남시 공무원의 경우 자발적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연구하고 성과를 내는 경우는 쉽지 않은 일로 보인다”면서 “국민의 편리를 우선으로 하는 행정이다 보니 국민의 AI 수준을 앞서가는 행정을 펼치게 되는데 앞으로 AI혁명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나게 빠른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