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개최한 '2025년 용인 인베스트먼트 스케일업 IR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시산업진흥원

경기도 용인시가 지식산업 중심의 스타트업 지원에 집중하는 가운데, 용인시산업진흥원이 지난 18일 '소공인·스타트업 허브'에서 '2025년 용인 인베스트먼트 스케일업 IR 행사'를 가져 스타트업계의 많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용인 소재 기술창업기업의 민간투자 유치 역량을 높이고, 지역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협력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장 가능성을 갖췄지만 투자자와의 접점이 부족한 초기 기업들에게 실제 IR 무대와 피드백을 제공하는 실전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에는 ▲AI·모빌리티 ▲스마트주거 ▲환경·ESG 등 미래기술 분야의 5개 기업이 참여해 민간 벤처캐피탈(VC) 및 액셀러레이터(AC) 약 10여명을 대상으로 기업설명(IR) 피칭을 진행했다. 이어진 1:1 투자상담에서는 각 기업의 사업성·사업모델·성장전략 등 구체적인 투자 검토가 이뤄졌다.

부대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리버스 피칭’에서는 우리기술투자(주) 안정남 이사가 ‘VC 관점에서 본 스타트업 투자 트렌드와 실전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홍동 진흥원장은 "투자 접점을 찾기 어려웠던 우리 기업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성과 성장전략을 재정비하는 데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용인 기업들이 외부 투자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실전 중심의 투자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의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경기도가 스타트업 스타트업의 메카를 만들기 위해 ‘판교+20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전개하는 등 창업생태계 확보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가운데, 경기도 내에서도 반도체 등 IT 분야 경쟁력을 갖춘 용인시가 스타트업 투자 여건 확보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지원을 해주니 큰 도움이 되고,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산업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스타트업이 활성화 되려면 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유니콘이 나와야 하는데, 이를 위해 기술 트타트업에 대한 특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