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19일 개최한 '2025년 협력업체 만남의 날'에서 대형건설사와 인천시 중소건설사들이 참여해 협력을 다졌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지역 내의 중소건설사 지원을 위해 대형 종합건설사들을 초청해 대형-지역 건설사 간 상생의 자리를 마련해 지역 건설사에 숨통이 트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11월 19일 송도 라마다호텔에서 ‘2025년 협력업체 만남의 날’을 개최하고 지역 건설업체의 대형 건설사에 대한 하도급 참여기회를 위한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지에스건설 등 20개 대형건설사와 인천지역 100여개 중소건설사 그리고 협회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만남에서 대형 건설사와 지역 건설업체 간 1:1 상담을 진행하며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중점을 두고 지역 업체들이 대형 건설사의 협력업체로 등록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대형건설사 본사 방문 및 현장 상생협력회의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추진위원회 운영 △정부 공공기관과의 업무협약 △우수 군·구 인센티브 제공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지역업체의 수주력 강화와 협력 기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수년 째 침체를 겪고있는 가운데 특히 지방 부동산시장이 정체되면서 지방 건설사들의 경우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면서 “지방건설사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역경기 자체도 죽어가고 있어서 정부 차원에서도 지역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