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기술 네트워크 구축 위한 ‘Q-Bridge Insight Day’ 개최 관련 홍보포스터

차세대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르고 있는 양자기술에 대해 미국과 중국의 관련 기술이 앞도적인 가운데, 인천광역시가 양자기술 개발 관련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오는 11월 27일 인천테크노파크 미추홀타워에서 연세대학교 양자사업단, 인천테크노파크와 공동 주관으로 ‘Q-Bridge Insight Day’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학교, 정책기관, 연구자, 글로벌 양자 기술 기업, 산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자 기술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과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행사 프로그램은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IBM, D-Wave 등 글로벌 양자 기업들이 기술 적용 사례를 발표하며 최신 동향을 공유한다. 이어서 ㈜지큐티코리아, 연세대, 분자설계연구소 등 국내 연구진이 양자 기술 연구 성과와 산업 적용 사례 공유, 산업 현장에서 직접 활용 가능한 양자컴퓨팅 플랫폼도 소개된다.

연세대학교 관계자는“이번 Insight Day는 기술 발표를 넘어 산업과 긴밀하게 연결되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라며“양자 기술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양자 기술은 바이오, 물류 등 인천의 핵심 산업과 높은 융합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이 양자 기술 산업생태계 조성의 전략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산업계 관계자는 “양자기술이 머지않아 상용화될 경우 이 분야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갖춘 미국과 중국이 세계 양자컴퓨팅 시장을 완전 석권할 가능성이 높아 우리나라도 이에 대한 대비가 충분히 필요한 상황이다”면서 “우리나라가 AI인공지능) 분야에서 뒤처지면서 현재 미국에게 완전히 종속돼있고, 중국의 빠른 성장 속도에 중국에게도 뒤질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이는 AI시대를 미리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이를 반면교사 삼아서 지금부터라도 양자기술 확보에 많은 투자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