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서 한 자원봉사자가 로봇과 악수를 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가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8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2025)’에 참가하기로 해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는 중국 정부가 직접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가급 수입 박람회로 올해로 8회째인데, 지난해 행사에는 전 세계 129개국 3400여 기업이 참여새 85만명이 방문했고, 800억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는 소재 뷰티·푸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기업 9개사가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성남시는 부스 설치비와 물품 배송비 등을 지원해 관내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돕고, 전시 이후에도 성과 확산과 수출 확대를 위한 후속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역 기업들이 이번 해외 전시회 참가를 통해 새로운 수출 기회를 발굴하고 해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성남시의 한 시민은 “사드 배치 이후 중국에서의 한류 열기가 식었지만, 이번 APEC을 계기로 시진핑 주석이 한국을 방문해 한중 정상회담도 하고 관계복원에 노력을 하는 만큼 이번 박람회에서는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면서 “우리나라의 제품이 국제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만큼 수출상담이나 계약에서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