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30일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글로벌비즈센터 '기회발전소'에서 100여 명의 기업 근로자들과 네트워킹 행사를 가졌다. 사진=GH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창업 인프라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판교 ‘기회발전소’가 초기에 100% 입주를 완료하는 등 자리를 잡아 입주 창업기업들의 성과로 이어지면서 협업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H는 30일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글로벌비즈센터 내 ‘기회발전소’에서 판교 근로자들과 함께하는 네트워킹 행사 ‘더 많은 기회를 위한 오늘의 준비, 내일의 선택 with AI’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 100여명의 기업 근로자들이 참석했다고 31일 밝혔다.

기회발전소는 GH와 주식회사 지랩스가 협업해 2023년 8월 문을 연 오픈형 공유오피스로, 제2판교 핵심 거점인 글로벌비즈센터 로비층에 위치한다. 개소 4개월 만에 입주율 100%를 달성하며, 창업·협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행사는 △숫자로 돌아보는 기회발전소 2년 △‘미래 산업을 이끄는 AI’ 주제 특강 △전문 고민상담가와 함께하는 맞춤형 상담 △자유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들은 “판교 기업 간 활발한 교류와 협업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입을 모았다.

김용진 GH 사장은 “기회발전소는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창의적 특화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며, “GH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서비스를 통해 제2판교 오픈이노베이션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성남시의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판교 테크노밸리가 첨단 IT의 중심이 되다 보니 스타트업들도 많이 늘어났는데, 서로 협업할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이 아쉬운 와중에 이러한 협업의 기회가 마련돼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사무실을 분양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서 업체 간 시너지를 통한 역량강화의 기회를 만들어줘서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