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1기신도시 가운데 최초로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을 위한 '분당 재건축 지원센터'를 분당구청 종합민원실에 설치한다. 사진=성남시

정부의 11.15부동산대책으로 인해 재건축 시장에도 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가 1기 신도시 가운데서 최초로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을 위한 ‘분당 재건축 지원센터’를 설치해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지는 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성남시는 이번 센터 개설을 통해 주민들이 정비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문의와 민원을 한곳에서 상담할 수 있는 통합 지원 거점 역할을 맡기로 한 것이다.

센터는 분당구청 종합민원실 내에서 운영 중이며,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제도 개선 및 사업 지원 △정책 추진방안 연구·개발 △주택공급 및 이주 수요 분석 △정보 제공 및 민원 상담 등 주민과 밀접한 현안 지원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시는 센터를 통해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건축 분야의 전문 인력을 추가로 채용해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분당 재건축 지원센터’ 정식 개소식은 오는 11월 5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제막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분당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행정력을 총동원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이번 지원센터 개소가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도시 재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남시 시민 권기주씨는 “분당신도시가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 대상에 들어가면서 재건축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10.15부동산대책이 나와 3중규제지역으로 묶이고 주택담보대출 한도도 줄어들어 사업 추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궁금해하던 차에 성남시에서 재건축 지원센터를 개설해 지원해준다고 하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