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CPHI Frankfurt 2025”에 홍보관을 설치해 글로벌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사진=인천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이 있는 인천광역시가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인 “CPHI Frankfurt 2025”에 홍보관을 운영해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시회에 참여해 글로벌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6만명 이상의 제약·바이오 전문가와 20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원료의약품(APIs) ▲바이오생산(BioProduction) ▲완제의약품(FDF) ▲포장·전달체계(Packaging & Drug Delivery) 등 전(全) 공급망을 포괄한다.

인천시는 이번 홍보관 운영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사업 수혜기업과 수요기업 간의 매칭 ▲상용화 지원사업의 성과 홍보 ▲신규 투자유치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인천시는 원부자재 국산화 및 상용화를 위해 다양한 산업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2022년부터 시행 중인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여러 우수 기업이 상용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홍보관 운영은 인천 바이오산업이 세계 시장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국산 원부자재의 품질 경쟁력과 인천의 산업 인프라를 세계에 알리고, 해외 기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원부자재 국산화 기반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시의 한 바이오 관계자는 “인천은 송도, 남동산단, 영종 등 바이오 특화단지들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사들과 다수의 바이오 관련 스타트업들이 집중돼있는 도시로서, 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다”면서 “특히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로직스 등 글로벌 바이오 전문 기업들은 우리나라를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만들고 있어서 이번 전시회에서도 큰 성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