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인천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 정부의 국정기조에 발맞춰 인공지능(AI) 인력양성, 초광역과제 등으로 지역혁신중심 대학체계(i-RISE)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2024년 12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인천라이즈위원회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번 정부의 국정기조에 맞춰 AI(인공지능) 인력양성, 초광역과제 등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체계(i-RISE) 사업을 확대하기로 해 관련 분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24일 인천라이즈위원회를 열고 2025년 인천광역시 2차 RISE 사업비 활용방안, RISE 사업비 집행 및 관리기준 개정(안), RISE 전문위원회 구성 여부 등 주요안건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사업에는 총 66억 원(국비 55억 원, 시비 11억 원)이 투입되며, 활용방안으로 ▲인공지능(AI) 인력양성·지역현안 해결·초광역과제 설계 등 신규사업 확대 ▲인천시 대표과제와 기존 추진사업 예산 증액을 통한 내실화 ▲소규모 대학 참여 기회 확대를 통한 대학의 자생적 혁신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기로 의결했다.

인천시는 오는 11월 중 관내 대학을 대상으로 RISE 사업 참여대학을 추가 공모를 실시하며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사업 수행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 반도체, 항공, 미래차, 로봇, 데이터‧디지털 등 인천의 6대 전략산업과 연계한 미래 핵심기술 특화 교육을 강화하고,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으로 초광역 산업벨트를 구축해 지역산업 생태계 확장과 상생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인천시의 한 대학 관계자는 “인천시의 대학을 중심으로 하는 RISE 사업을 통해 미래형 사업 분야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는데, 특히 이번에 신 정부의 기조에 맞게 미래형 AI와 더불어 바이오, 반도체, 항공, 미래차, 로봇, 데이터·디지털 등 6대 전략산업과 연계해 특화 시키는 것은 대학과 청년들에게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