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산재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13일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와 공동 대응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재왕 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 지사장, 최대호 안양시장, 이후송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장. 사진=안양시

경기도 안양시가 근래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산재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고용노동부 및 안전보건공단과 공동 대응에 나서는 등 강한 안전행정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 13일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와 산재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안전일터 조성을 위한 캠페인 공동 추진 ▲지역 특성에 맞는 산재예방 사업 기획・운영 ▲지방 공기업 및 지자체 발주 공사 합동관리 ▲산재사고 취약사업장 지원방안 마련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의 근로자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양시와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가 긴밀히 협력해 산업재해 없는 안양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양시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건설현장을 비롯해 제조 공장에서의 안전사고로 생명을 잃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 정부 차원에서도 엄격한 처벌 규정을 만들고 있는데, 안전사고라는 것이 처벌만으로 줄어드는 것은 아닌 만큼 예방을 위한 철저한 교육과 의식 고취가 필요하다”면서 “안양시가 고용부와 연계해 캠페인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게 되면 상당한 개선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