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열린 과천시 '아기 오감발달교실'에서 신계용 시장(오른쪽)이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과천시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아이돌봄서비스 위탁사업을 적극 펼쳐온 과천시가 아이돌범 모범 사례로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4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과천시는 시의 과천시가족센터가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전국 225개 아이돌봄서비스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에서 상위 30% 이내에 들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4년 연속 우수상을 받게 됐으며, 지난해에는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해 3년 연속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과천시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과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내년부터는 ‘아픈아이돌봄서비스’를 도입해 질병감염 아동 돌봄 시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아이돌봄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헌신해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과천을 만들기 위해 세심한 돌봄정책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과천시의 한 시민은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가 저출산 문제 해결이라고 할 수 있는데, 과천시가 아이돌보미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면서 출산에 대한 부담을 많이 덜어주는 것 같다”면서 “저출산 문제가 국가비상사태에 견줄만한 만큼 출산 이후의 양육의 상당부분은 국가가 책임진다는 나라 전체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