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송도국제도시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2025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지원사업' 일환으로 열린 '바이오 스타트업 네트워킹 데이' 행사 장면.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관내 바이오 스타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기술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스타트업 네트워킹 데이’를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미국 트럼프 발 제약·바이오에 대한 관세폭탄에 따른 국내 바이오산업의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진행되는 행사여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인천시는 1일 송도국제도시 인천스타트업파크 인스타I에서 「2025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 스타트업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2 ~ 2025년 ‘바이오 스타트업 창업성장 지원(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 기업 28개 사와 관내 바이오헬스 기업이 함께했으며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유치 전략 ▲임상 시험 단계별 이해와 준비 특강 ▲대·중견 기업 OI(Open Innovation) 전략 소개 ▲참여기업 소개 및 자유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시에서 추진 중인「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 전문 민간 창업기획사(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컨설팅, 멘토링, 교육, 국내외 투자 연계 등 다양한 기술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우수 예비창업자와 창업 7년 또는 10년 이하의 초기 바이오․ 의약․의료기기 기업이다. 최종 선정된 10개 기업에는 기업 진단결과에 따른 맞춤형 창업성장 지원(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기업진단 및 펀드운용 성과 비교 기준(BM) 수립 ▲멘토링 및 교육 ▲지식재산권(IP) 고도화 ▲홍보․ 마케팅 ▲투자를 위한 홍보(IR)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투자유치 지원 등이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인천시의 한 바이오 스타트업 대표는 “우리나라의 바이오산업 발전 속도가 과거 반도체 발전 속도에 견줄 만큼 빠른 성장하고 있는데, 그에 따라 스타트업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그러나 어느 때보다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특히 트럼프 발 관세와 미국 내 약값 인하 압박 등 변수들이 많아 공동 대응 체계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