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교에 들어서 개관을 앞둔 경기도서관 전경.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경기도서관 5층에 청년 창작가 4인을 위한 창작공간을 마련해 입주할 청년 창작가 모집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도서관 5층에 마련된 ‘청년 기회 스튜디오’에 10월 말부터 미디어아트, 웹툰, 애니메이션, 웹디자인 등 디지털 콘텐츠 분야 청년 창작가를 위한 전용 창작 공간을 만들어 입주 청년 창업가를 선발한다고 1일 밝혔다.

신발된 창작가는 작업 공간과 기본 가구가 제공되며, 전문가의 1:1 피드백과 크리틱으로 창작 역량 강화를 지원받는다.

선정된 참여자는 올해 10월 말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약 8개월간 개인 작업 공간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으며, 멘토링 워크숍, 오픈 클래스, 오픈 스튜디오 데이, 전시회 등 창작 경험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9세 이하(1985~2006년생)의 청년 창작가로, 하루 4시간 이상, 월 20일 이상 스튜디오를 이용해야 한다.

도는 청년 창작가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경기도서관 프로그램과 연계해 도민과의 문화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개방형 스튜디오 특성을 살려 청년 창작가와 도민 간 소통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경기도청 누리집(gg.go.kr)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고,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를 작성해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오는 24일 발표되며, 25일 경기도서관 개관 이후 입주가 가능하다.

경기도 한 청년 창업가는 “경기도가 다양한 창업공간과 지원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청년 창업자들의 초기 경쟁력 인프라를 조성해줘서 큰 도움이 된다”면서 “특히 이번 도서관에 별도의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색다른 의미가 있고,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