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운영하는 경기도 주거복지센터(센터)가 1일, 도내 시·군 주거복지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처리하던 주거복지 상담을 하나로 묶은 ‘경기 주거복지 통합상담시스템’을 정식 개통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올해 2월부터 기초 주거복지센터 및 개발업체와 협의체를 구성, 총 3차례의 회의를 거쳐 설계안을 마련한 뒤, 4월부터 9월까지 약 6개월간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상담 이력 통합 관리 △상담 이관 및 승인 처리 △통계 제공 기능 등이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인증 및 접근통제 모듈도 적용됐다. 특히 시·군별 대표번호를 활용한 문자 발송 기능 등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편의 기능도 함께 탑재됐다.

센터는 2026년까지 시스템에 사례관리, 세부 통계자료, 문서화 기능 등을 추가로 개발해 상담 지원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GH 김용진 사장은 “이번 통합상담시스템 구축을 통해 도민 누구나 쉽게, 편리하게 주거복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 고도화와 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주거복지 관련 상담을 통합형으로 한데 묶어서 운영하는 것은 소비자 위주의 정책을 펴는 고객중심 경영의 한 단면이다"면서 "통합운영에 따라 민원에 대응 효율성도 높일 수 있어서 GH의 경비절감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