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 폐회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도시민경제 DB

제3벤처붐을 여는 경기 스타트업 서밋(G-SUMMIT)이 10월 1일부터2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면서 국내외 관련 인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G-SUMMIT)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내세워 단순한 창업 축제가 아닌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해 실질적인 투자 성과를 창출해내는 것이 목적이다.

이미 글로벌 대형 벤처캐피털(VC)을 포함한 국내외 투자자 200여 개사가 참가를 확정했으며,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Softbank Vision Fund, 영국), 어셈블리 벤처스(Assembly Ventures, 미국), 벤처락(Venturerock, 네덜란드), 앤틀러(Antler, 싱가포르) 등 세계적인 VC들도 참여한다.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직접 만나는 1대1 현장 밋업(Meet-up)은 현재 500여 건의 사전 매칭이 완료돼,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행사장에는 밋업 전용 부스(20개), 네트워킹 존(2곳), 오픈이노베이션 존(1곳), 세미나실 등이 마련돼 언제 어디서든 자유로운 비즈니스 미팅이 가능하도록 조성된다.

올해는 지난해 파트너였던 스페인의 사우스서밋(South Summit)에 더해, 미국의 세계적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가 새 파트너로 합류한다. 또한 유럽혁신위원회(EIC), 라 프렌치 테크(La French Tech, 프랑스), 제트로(Jetro, 일본), 테크스타즈(Techstars, 미국) 등 전 세계 15개국 이상의 주요 스타트업 생태계 기관이 참여해, 미주·유럽·아시아를 잇는 다자간 글로벌 협력 구조를 갖췄다.

행사 기간 열리는 컨퍼런스에는 100여 명의 글로벌 전문가 패널이 창업 생태계와 혁신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한 대·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총상금 1억1500만 원 규모의 ‘G-스타 오디션’ 결선 등 다양한 IR 데모데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전시 부문에는 180여 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이 참가하며, 메가존클라우드, 퓨리오사AI 등 국내 대표 유니콘 기업과 아마존웹서비스(AWS), 알리바바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함께해 최신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국내외 창업가·투자자·혁신기업 등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모이는 ‘2025 경기 스타트업 서밋(G-SUMMIT)’은 누구나 무료로 참관 가능하며, 9월 30일까지 공식 누리집(g-startupsummit.or.kr)에서 사전 신청을 할 수 있다.

지난해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에서는 10개국 253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비즈니스 상담 220건에 530억원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 관람객은 1만2000명이었다.

경기도의 한 스타트업 대표는 “이번 G-SUMMIT는 실제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매칭시켜 스타트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투자유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고 기대가 된다”면서 “이번 기회에 투자도 받고 많은 네트워크를 개척해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