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의왕, 군포 도시공사 청년 직원들이 '청년 공동 혁신협의체' 발족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경기도 안양·의왕·군포 등 3개 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사 경영에 반영해 조직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 공동 혁신협의체’를 발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개 도시공사는 지난 19일 의왕도시공사 회의실에서 ‘지역을 하나로, 세대를 하나로, 생각을 하나로’란 미션으로 각 도시공사 청년직원 대표들이 참석해 협의체 출범을 공식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청년 협의체는 앞으로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공유, 공사 경영 참여 확대, 현안에 대한 청년 시각의 토론과 제언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혁신전략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김경수 안양도시공사 사장은 “청년 혁신협의체는 미래 공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젊은 직원들이 자유롭게 제안하고, 그 성과가 조직에 반영되는 건강한 혁신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양도시공사는 그동안 4차산업 미래 대비 스마트 AI TF와 양성평등위원회, 혁신경진대회 등 혁신을 위한 다양한 기구를 운영해 왔으며, 선제적 안전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패트롤을 출범시킨 바 있다. 공사는 이번 청년 혁신협의체 발족이 조직 혁신을 이끌 하나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왕도시공사의 한 청년 직원은 “공기업들도 직원 연령대가 점차 고령 추세로 변하면서 조직이 혁신 요소가 감소하는 경향이 짙어졌다”면서 “청년 직원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새로운 시도를 통해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