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경기 재도전학교 4기 단체사진.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창업 실패자와 실직자의 재기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재도전 프로그램이 날이 갈수록 응모자들이 늘어나는 등 인기를 끌면서 실패자들의 재기를 돕는 주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인 ‘2025년 경기 재도전학교’에 1기부터 4기까지 총 2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4박 5일 합숙형으로 진행되며, 지난해 1기 시범 운영 시 48명이 수료한 이후 올해는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1기 45명, 2기 48명, 3기 52명, 4기 55명 등 총 200명이 수료했다.

신청자가 많아 평균 6.3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개그맨 고명환, 작가 고도원 등 명사 특강과 실패 원인 분석을 통한 전문가 컨설팅, 맞춤형 취·창업 교육, 사례 학습이 진행됐다.

난해 시범 운영에서도 수료자의 40%가 6개월 이내 재도전에 성공했으며, 올해부터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이 협력해 맞춤형 취·창업 연계를 강화하고 있어 새출발 성공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재도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는 방법을 비롯해서 성공과 실패 사례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기회를 가진 것이 큰 도움이 됐가”면서 “한편으로는 실패를 딛고 재기를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큰 수확이었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