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청년성장프로젝트인 '청년의 날' 프로그램 행사 장면. 사진=의왕시

경기도에서 비교적 청년 비중이 높은 활력의 의왕시가 청년주간을 맞아 지난 9월 20일 청년성장프로젝트인 ‘청년의 날’ 프로그램을 전개해 청년들은 물론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100여 명 청년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는 △청년 고민 상담소(보이는 라디오) △증명사진 촬영 및 메이크업 코칭 △취업 타로 상담소 △마음 챙김 나 돌봄 워크숍 △체험형 전시 「어린왕자와 함께하는 여정」 △낭독 프로그램 「도파민 디톡스」 등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취업과 진로 고민을 나누는 한편, 문화·여가 활동을 통해 심리적 회복과 자기 이해를 확장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돼, 참가 청년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현재 의왕시 청년층 취업률은 전국 및 경기도와 비슷한 40% 정도인 것으로 나타나 정부와 마찬가지로 취업 확대가 절실한 편이다.

의왕시 청년성장프로젝트는 만 15세에서 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의왕청년발전소(청년카페)를 거점으로 △직업 상담 및 정책 연계 △취업 역량 강화 교육 △청년 네트워킹 등 지역 청년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의왕시의 한 청년은 “의왕시 인구 16만 여명 가운데 15세에서 39세 인구 비중이 37% 정도 되고, 특히 20대는 경기도 평균보다 높은 상황이어서 취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편이다”면서 “의왕시가 개발사업 등 발전 속도가 높지만 첨단 테크노 산업이 부족해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에서 산업단지 등을 꾸준히 조성하고 있어서 중장기적으로는 일자리가 늘어나는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