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2024년 실적 기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해 그동안의 다양한 주거복지 사업 및 혁신 활동이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결과를 낳았다.

GH는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지난해 ‘다’ 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성과를 냈다고 7익밝혔다. 불안정한 대외 여건 속에서 GH의 전방위적인 경영 혁신과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 서민 주거 안정 등 정책 실현 노력이 중앙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GH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시장 경색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며, 공공디벨로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또한 서민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지분적립형 주택(적금주택)’ 모델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가시적인 공급 성과도 앞두고 있는 점, 재무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철저한 관리노력, 그리고 디지털 전환 기반을 기반으로 한 경영고도화, ‘GH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과 친환경 도시공간 조성 본격화 등 핵심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기도와 GH가 선도하는 ‘지분적립형 주택’은 새 정부의 첫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핵심 주택공급 안건으로 검토되는 등 공공주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GH의 정책 역량을 상징하는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또 GH는 도민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주민소통 플랫폼’ 구축과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 등을 통해 공공성 실천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등급 상승은 전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공이익 실현을 위한 신뢰받는 주택정책 실행기관이자, 지속가능한 도시 혁신의 선도 공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 한 주민은 “GH가 그동안 다양한 혁신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경기도 주거복지에 앞장서온 결과 많은 사업에서 개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지난 봄 김세용 사장이 사임한 이후에 이종선 사장 대행 체제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활발하게 주거복지 사업을 전개하는 것은 그만큼 조직이 시스템적으로 잘 돌아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