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저출산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춘남녀의 이어드림 행사가 지난 6월 22일 106대 1의 경쟁률을 보일정도로 흥행을 보인 가운데 최종 50쌍 가운데 29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시리즈로 추진하고 있는 아이(i) 시리즈 중 하나린 청춘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아이드림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돼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시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회장 박규홍)는 지난 6월 22일 영종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마운틴홀에서 제1회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혼남녀의 건강한 만남을 지원하고, 결혼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규모 만남 프로그램으로서 10.6: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청년층의 실질적인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
행사는 연애코칭, 1:1 대화, 커플 게임, 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이 서로의 성향과 취향을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운영됐다. 공식적인 매칭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진지하게 자신을 어필하며 진지한 만남의 기회를 가졌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참가자들이 매칭 카드를 작성해 마음을 표현했고, 행사 종료 다음 날인 6월 23일 오전 매칭 결과가 개별 안내됐다.
최종적으로 전체 50쌍 중 29쌍(남녀 각 29명)이 커플로 성사되어 58%의 매칭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시는 참가자들의 만족도 조사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올해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약 360명을 대상으로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인천시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위한 정책인 ‘아이(i) 플러스 맺어드림’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접수를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총 46건이 신청되는 등 예비부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높은 신청률과 커플 성사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통해 청년 세대의 만남과 결혼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출생·결혼 지원 정책을 통해 청년들이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고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