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경기도가 반도체 기술 관련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해 많은 대학과 중소 및 중견기업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반도체 기술의 저변 확대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도 내 반도체 기술을 보유한 대학과 기업을 활용, 반도체 기술을 필요로 하는 대학 기업과 매칭을 시키는 지원사업을 펼쳐 관련 대학과 기업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반도체 교육환경 편차 해소를 위해 ‘반도체 교육인프라 공유활용 지원사업’ 참여기관을 5월 28일까지 2차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반도체 실습교육에 필요한 시설, 강사 등을 갖추지 못한 대학이나 중소․중견기업들이 이를 갖춘 공급기관과 함께 교육과정을 구성해 학생·재직자들이 필요한 실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차 공모를 통해 25개 교육과정을 운영해 405명이 실습교육을 받았고, 올해 지난 1차 공모에서는 21개의 수요·공급기관이 선정돼 15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관련 분야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참여기관 사업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해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홍성호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은 “반도체 분야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있지만 여전히 인력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중심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소재 반도체 관련 스타트업 대표는 “반도체 관련 부품을 생산하고는 있지만 반도체 전반의 지식과, 분야별 필요한 지식이 필요한 상황인데 이러한 좋은 기회를 경기도가 마련해 큰 기대를 가지고 참여할 생각이다”면서 “경기도가 용인이나 평택 등 반도체 산업의 중심인 만큼 반도체 관련 전문기업이 많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