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열린 인천연구원에서 열린 '2025 국제평화안보포럼인천' 장면. 사진=인천시

올해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국제행사로 치르기로 하고 2023년부터 다양한 준비를 해온 인천광역시가 오는 9월 열리는 포럼에 앞서 지난 2일 인천연구원에서 ‘2025 국제평화안보포럼 인천(IPSF Incheon 2025)를 열어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나섰다.

오는 9월 ‘국제평화도시 인천과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포럼은 오는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자문회의에는 평화·안보 분야 전문가들을 비롯해 인천시 관계자, 인천연구원 등 15명이 참석해 포럼의 주제와 추진 방향은 물론, 프로그램 구성 및 운영 방안, 시민참여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인천시는 자문회의에서 제안된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2025 국제평화안보포럼 인천’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6월 중 인천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제포럼 조직위원회를 출범할 예정이다. 이후 조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포럼의 최종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홍준호 시 행정국장은 “이번 국제포럼은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뿐 아니라 자유와 평화의 진정한 의미를 성찰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이 함께하는 글로벌 평화의 장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인 올해 8개국 정상을 초청해 글로벌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초청 대상국에 초청장을 발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 대규모 행사가 5년 단위로 열리기 때문에 올해가 참전용사들이 생존해있는 마지막 행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글로벌 행사로 기획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