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호계도서관이 연중으로 시행하고 있는 '올해의 책 후보도서 추천' 게시판. 호계도서관은 시민들의 논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시행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지역 시민들 문화의 요람으로 자리잡았다. 사진=수도시민경제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시민들의 문화적 요람인 호계도서관이 다양한 시민참형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계도서관은 시민들에게 그림을 통해 이성과 감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기회를 제공하는 2025년 ‘비주얼 씽킹(Visual thinking) 책 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비주얼 씽킹(Visual thinking)’은 자기 생각을 글과 이미지 등을 통해 체계화함으로써 기억력과 이해력을 키우는 시각적 사고 방법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독서 방법을 접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는 4월부터 어린이와 성인반이 각각 개설 및 운영된다.

비주얼 씽킹 책 읽기는 ‘도서관 속 비주얼 씽킹/성인’, ‘처음 접하는 비주얼 씽킹/어린이’ 등 매주 금요일 진행되는 강좌뿐 아니라 ‘비주얼 씽킹, 스토리로 말하라’의 저자인 최정은 작가와의 만남까지 마련되어 있다.

참여자들은 비주얼 씽킹 수업을 통해 표현한 독서 기록장을 호계도서관 로비에 전시하여 참여자들의 성취감을 높이고,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독서기법을 소개하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순애 동안구도서관장은 “비주얼 씽킹 책 읽기는 단순히 도서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뿐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며, “시민들이 다양한 독서 방법을 접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호계도서관은 시민들이 읽고싶은 책을 상시로 제안할 수 있는 ‘올해의 책 후보도서 추천’ 게시판을 만들어 운용하고 있는데, 시민들의 요청이 넘쳐날 정도로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시 동안구의 한 시민은 “호계도서관은 매일 이용자들이 넘쳐날 정도로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알차고 시민들의 수요에 맞는 내용을 중심으로 운영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