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드론으로 촬영한 평촌중앙공원 전경. 안양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하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억8000만원을 받아 드론 배송체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사진=안양시
안양시가 그동안 드론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해온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하업에 선정돼, 앞으로 산 속의 사찰 등 배송취약지구에까지 드론배송을 할 수 있게 됐다.
안양시는 8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주관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올해 11월까지 드론 통합관제센터 구축 및 드론 배송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드론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올해 1~2월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참여 대상자를 공모했으며, ‘K-드론 배송 서비스’ 사업에 총 47개 지자체가 응모한 결과 안양시를 포함한 총 10개 지자체가 신규참여 대상자로 선정됐다.
안양시는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인공지능(AI), 드론 기술과 실증역량을 보유한 관내 기업인 가이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가했다.
시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의 실증 세부과제는 드론 사업의 확장을 위한 시 청사 내 드론 통합관제센터 구축과 관내 물류 취약지역(산림 속 사찰) 및 다양한 공원을 대상으로 하는 드론 배송으로, 이를 활용한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정보화 담당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시 예산을 절감하면서 안양시 드론사업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면서 “K-드론배송 상용화 등 스마트한 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안양시의 한 시민은 “드론의 발전 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상황이고, 특히 AI(인공지능) 발달에 따른 드론의 활동범위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 속에 안양시가 정부가 추진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안양시의 드론 사업화를 통해 좀 더 편리한 생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