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경기둔화로 어려워진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재정 집행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경영기획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해 상반기 내에 1조5000억원의 재정을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사진=GH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둔화에 따른 어려워진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통큰 건설물량 발주를 계획한 데 이어 신속한 재정집행을 추진하기로 해 경기도 경제회복에 마중물을 붓는 역할을 하고 나섰다.
GH는 지난 19일 김세용 사장 주재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부서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GH는 정부가 제시하는 올 상반기 목표 1조 3300억 원보다 13% 많은 1조 5000억 원을 조기 집행해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100억 원 이상 22개 사업을 중점관리사업으로 지정하고, 경영기획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해 중점관리사업을 매주 관리하기로 했다. 또, 사업비 집행에 필요한 사전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선금 제도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일수록 대규모 투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영업자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템도 찾아내 경기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재정 신속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H는 지난 1월 말 특히 어려움을 겪고있는 건설업계를 살리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5000억원의 공사 및 용역을 발주하기로 해 건설업계로부터 환호를 받은 바 있다.
주요 발주 사업은 제3판교 테크노밸리 개발사업 약 1조9000억 원 등 민간참여사업 부문에 2조350억 원, 공사발주 3094억 원, 용역 1556억 원 등 올해에만 총 2조5000억 원의 공사·용역 등이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