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청년 신입직원의 직장 적응과 근속을 지원하기 위한 ‘직장적응 지원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2월 19일부터 교육 이틀 전까지이며, 인천 소재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재직 중인 최고경영자(CEO), 중간관리자, 입사 3년 이내 청년 신입직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산업단지 입주기업 외에도 우선지원 대상기업*에 해당하는 일반기업 재직자도 30% 이내에서 참여가 가능하다.

‘직장적응 지원사업’은 신입직원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경제적·시간적 제약으로 원활한 교육 제공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서, 신입직원의 직무 적응을 돕고 이직을 예방해 청년층의 고용 안정성을 높이며, 청년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천시는 최고경영자(CEO), 중간관리자, 인사담당자 등 기업 관리자 380명을 대상으로 청년을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문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입사 3년 이하의 신입직원(15~34세) 380명을 대상으로 직무역량 강화 및 조직 적응 지원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상반기(3~7월)에는 회차당 20명씩 청년 친화 조직문화 프로그램(10회)과 신입직원 적응 지원(온보딩) 프로그램(10회)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청년이 기업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은 청년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의 한 중소기업 대표는 “대기업과는 달리 소규모 영세기업의 경우 기술이나 경험 전수 이외에 제대로 된 교육을 시킬 기회를 갖지 못해 직원들이 이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에서 이런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생산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