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야기]국내 세대 간 생각의 차이는 어느 정도일까?
수도시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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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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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80~90년대 대학 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MT를 가면 기본으로 노동 가요를 부르고 사회 불평등과 부조에 저항하는 정서를 갖게 됨. 체 게바라, 호치민, 그람시 같은 좌파 혁명가들을 존경하면서 기존 사회질서에 저항하는 게 낭만이라고 생각함...이들은 해외를 다녀보지 못해 직접 체득하는 세계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거의 없었음.
그렇지만 지금 20~30대 젊은 세대는 세계를 두루 다니며 여러 가지를 직접 체득함. 운동권의 논리에는 질서 파괴만 있을 뿐 다른 대안을 제시해주지 않는다는 걸 잘 아는 현실주의자이자 시장경제의 힘을 본 사람들.
그들은 경쟁을 긍정적으로 보고 ‘능력과 성과에 따른 차등 분배가 공정하고 합리적이다’고 생각함. 4050들은 이젠 기득권층이 되었고, 젊은 세대는 ‘4050의 주장과 그들의 삶이 부조화의 극치’를 이루며 소위 ‘내로남불의 표본’임을 알기에 그들과 함께 하지 않으려는 반면, 좌파 사상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좀비 운동권 세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투철한 젊은 세대를 ‘이기적인 세대’라고 뒤에서 욕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음.
코라시아, 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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