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설 명절 맞아 시민 편의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

-설 명절 기간인 1월 28일~30일 맞벌이∙한부모 대상 ‘아이돌봄서비스’ 정상 운영
-농산물 수급안정, 인천 우수식품 특별판매전, 수산물 원산지표시 이행 특별점검 등

김한식 기자 승인 2025.01.14 10:30 의견 0
인천광역시청. 인천시가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인천시민이 행복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28일부터 30일까지 맞벌이 및 한부모를 대상으로 '아이돌봄 서비스'를 추진하는 것 외에, 농산물 수급 안정대책, 인천 우수식품 특별 판매전, 수산물 판매업소 대상 원산지 표시 이행여부 특별점검 들을 실시하기로 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편의를 도모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들을 발표했다. 자녀 돌봄 지원부터 농수산물 유통 안정, 지역 특산품 판매, 수산물 원산지 점검까지 다각적인 노력으로 시민 편의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 기간 중 자녀 돌봄이 어려운 맞벌이·한부모 가정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이돌봄서비스는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휴일 요금 가산(50%)을 면제해 이용자의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200% 이하로 확대하고, 지원 비율이 낮았던 중위소득 120~150% 가구와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구에 대한 지원 비율도 상향 조정했다. 인천시는 이와 함께 아이돌보미의 수당을 인상하고, 영아 돌봄 추가 지원 및 활동 장려수당 지급 등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서비스는 복지로 웹사이트 또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이돌보미의 처우개선을 통한 서비스 품질 향상과 운영 안정성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아이돌보미 기본 돌봄 수당이 시간당 1만110원에서 1만590원으로 5% 인상됐다.

또한, 2024년 8월부터 시작된 인천형 아이(i)+돌봄 맞춤지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시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던 영아 돌봄 수당이 2025년부터 정부 지원사업으로 전환되어 영아 돌봄 시 시간당 1500원의 수당이 추가로 지원된다.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는 1월 13일부터 28일까지 농산물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과, 배 등 8개 주요 성수품의 거래 물량을 지난해 대비 10% 이상 늘린 2494톤으로 확대 공급하고, 정기 휴무일인 19일과 26일에도 정상 운영한다. 다만 설 연휴 기간인 29일부터 31일까지는 휴업한다.

김정회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은 “시민들이 원활하게 설 성수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상황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시는 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시청 본관 중앙홀에서 ‘인천 우수식품 특별판매전’을 개최한다. 지역 식품 제조·가공업체 23곳이 참여해 떡류, 김치, 젓갈, 반찬류 등 124개 품목을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예정이다.

무료 시식 행사도 함께 진행돼 방문객은 품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신병철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특별판매전이 인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특산품 홍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산기술지원센터는 1월 24일까지 수산물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대상은 조기, 명태, 전복 등 제수용품이며, 원산지 거짓 표시, 표시 미비, 혼합 판매 행위를 중점 단속한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 미표시한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난해에도 수산물 판매업소 8000여 곳을 점검해 75곳을 적발한 바 있다.

송병훈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철저한 원산지 관리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시장은 “설 명절을 맞아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며 “시민들이 따뜻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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