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의 의료복지 연계 ‘집으로 프로젝트’ 속도 낸다
-경기도민 의료복지 향상 및 ESG경영을 위한 GH와 대학병원-지자체 함께 맞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컨소시엄 공모 선정…협약기관 참여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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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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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준비해온 의료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사회공헌 활동이 실제 결실을 맺고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가게 됐다.
GH는 그동안 경기도민의 의료복지 제고 차원에서 의료취약자를 위한 ‘집으로 프로젝트’ 공모에서 분당서울대병원(성남시)컨소시엄과 안산시(고려대안산병원)컨소시엄을 지역연계형 의료복지 사회공헌사업 협약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분당서울대컨소시엄은 경기도 중증환자 대상 의료지원, 노인 및 장애인 환자 대상 주택 리모델링 프로그램인 ‘집으로 프로젝트’를 제안해, 사업의 독창성 및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산시 컨소시엄은 섬 등 의료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AI‧IoT(인공지능‧사물인터넷)기반 원격의료 서비스, 다문화 청소년 의료교육 등 의료 사각지대 해소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안산시는 이번 공모 사업비 외에 자체 보조금 2억 원을 추가로 지원키로 하는 등 지역연계형 의료복지 사업에 대한 적극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공모사업자로 선정됐다.
GH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25년 각 컨소시엄에 2억 원씩 총 4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성과를 지속적으로 평가해 우수 컨소시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지원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협약기관은 지역주민 방문 의료서비스, 취약계층 응급 의료비 지원, 거동불편 중증환자 주택 리모델링 등 다양한 의료복지 프로그램을 실행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종선 GH기회경제 본부장,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권순영 고려대안산병원장,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 김대순 안산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종선 기회경제본부장은 “경기도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도민의 의료복지를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거동이 불편한 한 주민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추진하고자 하는 ‘집으로 프로젝트’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상황에 맞는 주택 리모델링이나, 인공지능을 활용한 위급알림 서비스 등이 적용될 경우 건강이상 등 급작스런 사태에 대한 두려움도 상당히 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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